제주올레 이야기/명예의 전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뷰 ㅣ 제주올레 최연소 완주자 '오다빈' 12월 중순의 어느 날,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아빠의 손을 잡고 사무국에 방문했다. 그때까지도 사무국 스태프들은 모두 ‘아빠를 따라온 딸’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잠시 후 사무국 안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바로 요 꼬마 8살짜리 다빈이가 제주올레 425km를 꼬닥꼬닥 다 걸어냈다는 것이다. 수줍음이 많아 말은 많지 않지만 걷는 것만은 누구보다 잘하는 꼬마 아가씨, 다빈이. 6개월간 한 걸음도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제주 올레길을 모두 걸은 다빈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1-1 우도 코스. 제주 본섬과는 또 다른 빛깔의 아름다운 우도에서 하룻밤을 묵어가며 걸었던 그 길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어느 코스는 힘들어 울고, 투정도 부렸지만 결국 26개 코스를 다 걷고 나니 다시 걷고 싶어졌다고..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