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 제주올레 첫 외국인 자원봉사자, 짐 썬더스
간세인형 공방까페인 ‘바농’에서 인터뷰를 위해 그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마치 KBS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의 작가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인간극장’에 종종 소개되는, 한국이 좋아서 한국말과 문화를 배우고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 그들의 에피소드를 지켜보며 도대체 한국의 어떤 매력이 저들을 이끌었을까하는 궁금증이 많았다. 30살의 짐 썬더스 (Jim Saunders, 이하 Jim이라 표기), 그는 더욱 그랬다. 한국, 그 중에서도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가 아닌, 제주도라는 섬에 정착하여, 제주올레를 비롯한 제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짐의 이야기가 빨리 듣고 싶었다. Q. 짐 썬더스, 당신은 누구십니까? 국적은 영국이며, 제주도에 정착한지는 5년 되었다. 제주시의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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