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은 함께 걷는 발걸음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하는 일들은 일을 넘어 놀이가 된다.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과 하는 일들이 그렇다. 무한한 활동을 펼칠 있는 이라는 플랫폼을 가진 []제주올레와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 하나, 세워진 전봇대 하나도 소재로 삼아 작업할 있는 예술이라는 무한한 도구를 가진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이 만나 뜻을 함께 하니 만나면 만날수록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 올레길만큼이나 매력적인 에너지를 가진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을 만나봤다.

 

Q: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이라고요? 예술가들도 협동조합을 만드나요?

A: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은 2013 탄생한 예술 생산자들의 조합으로 70 명의 조합원이 속해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기획을 통해 작가 개인의 개성을 유지하고 세상과 소통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지향하지요. 제주올레 스타일에 맞게 소개하자면,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은 걷기축제입니다. “ 함께 걸어요? 이상해요.” 일렬로 길게 늘어서 걷는 사람들을 보며 처음 생각은 의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회에 함께 걷고 싶어졌습니다. 함께 하는 힘을 느낀 것이지요. 낯선 길을 함께 걷는 안락함과 위안이 필요한 이들이 있습니다. 함께 걸으며 자신에게 더욱 집중 있는 어떤 환경이자, 다양한 구성원 명이 걷는 주체이고, 이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하나의 발걸음이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입니다.

 

Q: 제주올레와 인연을 맺게 계기가 궁금합니다.

A: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의 감사를 맡고 있는 이철수 선생님의 중매(?) 만나게 되었습니다.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과 제주올레가 만나면 아주 재밌는 일들이 펼쳐질 같다며 서로 연락을 해보라고 했죠

 

Q: 제주올레와의 만남은 어땠나요?

A: 제주올레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히 알지 했습니다. 제주올레를 만나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제주올레에 대해서 공부(?)하고 나서 단순히 이라는 것이 의아하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론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는 곳이 우리를 만나줄까? 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죠. 하지만 처음 []제주올레 안은주 사무국장님과의 통화에서 느꼈던 열린 마인드가 제주에 당장 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밤새 아이디어를 흔쾌히 받아주던 모습에서 평생같이 선수로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레길을 걷고 나서는 제가 사랑하는 제주도. 아니 모든 이들이 사랑하는 제주도. 그래서 시한폭탄처럼 항상 개발의 위험이 도사리는 대기업이 운영하지 않아 다행이고 고마웠습니다. 15 남짓한 제주올레 직원들의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감동적이었죠.

 

Q: 짧은 기간동안 이미 제주올레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요

A: 제주올레와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이 만나서 한번 먹으면 아이디어가 우수수 쏟아지고 그만큼 일도 많이 벌렸습니다^^ 프로젝트는 룰루랄라~제주올레라고 불리는 올레마을 활성화 프로젝트였습니다. 올레길 마을에서 명의 예술가들이 달간 머물며 마을 분들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담아내고 알리자는 거였죠. 2014 4 제주올레 1코스가 지나는 시흥리에서 시즌1, 같은 10 제주올레 19코스가 지나는 이호동 현사마을에서 시즌2 진행했고, 4 1일부터 제주올레 4코스 인근의 표선면 세화3리에서 4 달간 조영아, 나미나, 박영균 작가가 머물며 시즌3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 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는 아트트럭을 운영하기도 했고, 제주올레의 친구기업인 CU 만드는 간세 특화매장에 간세 벽화, 업사이클링 간세 등을 만들어내기도 했죠.

 

Q: 최근에는 제주올레와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나요?

A: 룰루랄라x 제주올레 에코백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천이 재탄생 하는 간세인형처럼, 와이셔츠를 제주서문공설시장 바느질 전문가 삼춘들이 바느질해 에코백을 만들어서 보내주면, 작가들이 에코백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풍경과 사람들, 동물들, 그리고 지구적이거나, 이것도 부족하다고 여겨지면 별나라도 담아내고 있어요. 일주일에 하루 날짜를 잡아서 9시간정도 작업하고 있습니다, 10여명 남짓한 작가들이 참여해서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고, 이런저런 작업이야기와 서로의 작업들을 보며, 조언도 건네가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계산이 빠른 작가가 건네는 이야기들은 이런 작업들이 세상에 이루어지지 않는지 이해하고 경험하게 합니다. 작가들과 바느질 전문가들의 작업이 들어간 룰루랄라 x 제주올레 에코백은 판매가가 오만원. 작업을 끝난 일상으로 돌아와 대형마트에 나가보면 천원, 원하는 에코백을 마주칠 마다 절망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주올레 간세인형과 이번 에코백에서 바느질 했을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어떤 숙연함과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룰루랄라 x 제주올레 에코백은 4 29 서울 홍대 카페 본주르에서 시작되는 제주에코브랜드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제주올레와 재미있는 활동들을 많이 펼쳐갈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올레꾼들이나 제주올레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A: 버려진 옷감과 소주병, 시대에 뒤처졌다고 불리우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들. 버릴 하나 없는 세상을 사는 사람들과 길을 걸으며 몹쓸 우월감은 버리고, 자존감은 높이는 사람들이 있는 우리들이 물려줄 미래는 밝습니다. 제주올레 파이팅, 올레꾼 파이팅,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 파이팅!

 

*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 www.rulartcoop.com www.facebook.com/rulartcoop  

 

 

 

Posted by 제주올레 제주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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