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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이야기/함께 걷기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걷고 싶은 당신을 위해..

제주올레즐기기 I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걷고 싶은 당신을 위해...

제주올레의 여럿이 '같이 걷기' 프로그램들


어떤 코스를 걸을지, 걷다가 언제쯤 쉴지,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이런 것들을 내 맘대로 할 수 있어 혼자 걷기를 선호할지라도, 여기저기 활짝 핀 꽃나무가 반기는 봄날엔 ‘누군가와 같이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한 ‘같이 걷기’ 프로그램. 내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제주올레 길 위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파란 티셔츠의 제주올레 자원봉사자와 제주올레 여행을

 

 ‘아카자봉 함께 걷기’ 

 


 

 

‘아카자봉 함께 걷기’는 제주의 역사, 식생, 문화를 배우는 제주올레 아카데미(www.jejuolle.org/?mid=13)를 수료한 자원봉사자 그룹 ‘아카자봉’이 2013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나홀로 여성 올레꾼들이나 길에서 친구를 만나고 싶었던 올레꾼들을 위해 시작됬다. 순수 자원봉사활동으로 매일매일 한명씩 약속된 코스에 나가 올레꾼들을 만나는 일이 과연 계속 가능할까 고개를 갸웃하면서 시작한 것이 사실이었다. 게다가 얼마나 많은 신청자들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그러나, 2013 12월 한 달 시범 운영을 해보자고 했던 것이 이제는 올레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아카자봉 함께 걷기’는  매달 1일에는 1코스를, 2일에는 2코스를 아카자봉과 함께 걷는 식으로 진행된다. 아카자봉이 ‘모다들엉 고치’ (‘모여서 함께’ 라는 뜻의 제주어) 로고가 박힌 파란 후드티를 입고 있어 이 프로그램을 참가한 올레꾼들에게 ‘파란 옷을 입은 천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주올레 아카데미 동문임을 나타내는 파란색 후드와, 주황색 티셔츠]

 

 

매일 매일 코스가 달라지고 담당 아카자봉도 달라져 3일 여행을 계획하건, 1주일 여행을 계획하건,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것만으로 제주올레 여행 계획 세우기를 끝마칠 수 있다. 특히 아카자봉은 제주올레 골수 자원봉사자들이 많아 종종 올레꾼들에게 제주올레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줄 뿐 아니라, 제주의 숨은 맛집·멋집도 알려준다.

 

 

 

 

[10명의 ‘누님’ 올레꾼들과 함께 1-1 우도코스를 함께 걸은 아카자봉 이광석씨]

 

 

[‘아카자봉 함께 걷기’ 참가안내]

- 매달 말일 즈음 제주올레 홈페이지> 올레 함께> 같이 걷기> 함께 걷기(www.jejuolle.org/?mid=129)에 다음 달 스케줄표와 함께 자세한 내용이 포함된 공지가 올라온다. 이 공지글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댓글을 달아 신청하면 된다.

-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아카자봉이 함께 걷는 것은 3시간을 원칙으로 하며, 먹을 거리는 각자 알아서 챙겨야 한다(수고하는 파란 천사를 위해 음료수 하나 건네는 정도의 센스가 있으면 더 좋다).

- 아카자봉 함께 걷기 후기: http://www.jejuolle.org/index.html?mid=77&act=view&BOARD_NO=27805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새로운 친구와 함께 걷는

 

 ‘제주올레 함께 걷기’

 


 

 

 

‘제주올레 함께 걷기’는 3년 넘게 지속된 제주올레 대표 행사로,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지정된 코스 시작점에서 만나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올레를 운영·관리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명숙 이사장을 비롯한 제주올레 사무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제주올레 청년 서포터즈 벨레기간세, 초보 올레꾼까지…제주올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월간 동창회’라 할 수 있다.

 

 

매달 수십 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걷기 전 몸을 풀고, 신명을 돋우는 올레 댄스 ‘나누자, 이 길에서!’를 함께 추며 시작한다. (댄스라기 보다는 체조에 가까운 ‘올레 댄스’. 미리 집에서 한번 연습해보고 와도 좋다. : http://me2.do/xf4ovnwJ) 코스를 걸으며 따로 설명을 해주는 안내자가 없는 프로그램이므로, 코스에 대한 정보를 제주올레 홈페이지나 제주올레 가이드북을 통해 미리 알고 오면 좋다.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 올레댄스를  추는 참가자들

 

 

 

 

[‘제주올레 함께 걷기’ 참가안내]  


- 매달 초 제주올레 홈페이지> 올레소식 (www.jejuolle.org/?mid=131)에 이 달의 코스 및 시작 시간, 교통 정보 등이 올라온다. 제주시/서귀포시에서 코스 시작점으로 오는 셔틀버스 또한 왕복 운행(유료)되므로, 이를 참고하여 시작 시간에 맞춰 해당 코스 시작점으로 오면 된다. 먹을거리 등 걷기에 필요한 물품은 각자 챙겨야 한다.

- 5월 ‘제주올레 함께 걷기’: 제주올레 1코스, 오전 10시 시작

- 제주올레 함께 걷기 후기: http://www.jejuolle.org/index.html?mid=77&act=view&BOARD_NO=26796

-  7-8월에는 더운 날씨 관계로 ‘제주올레 함께 걷기’는 진행하지 않는다.

 

 

  


 

건강도 챙기고 길도 치우고

 

매달 둘째 주 토요일‘클린올레의 날’

 


 

 

제주올레 길을 걷고 행복함을 느꼈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 길 위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은 어떨까? 좀 더 보람차게 제주올레를 ‘같이’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주올레 길 위의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인 ‘클린올레 ’다.

 

 

 

‘클린올레’는 홀로 하는 제주올레 여행 중에도 할 수 있지만, 함께 뭉쳐서 하면 꽉 찬 쓰레기 봉투도 더욱 가볍게 느껴진다. 이런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바로 매월 둘째 주 진행되는 ‘클린올레의 날’. 매월 2-30명의 자원봉사자와 올레꾼들이 모여 간단히 통성명을 한 뒤, 쓰레기 봉투 등을 나눠 들고 제주올레 길 위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길을 걷는다.

 

 

 

 

 

 

 참가하는 사람에게는 1365 자원봉사증이 발급되고, 쓰레기 봉투 6개를 채우면 트렉스타 물병도 기념품도 제공된다.

 

 

[‘클린올레의 날’ 참가안내

- 매달 초 제주올레 홈페이지> 올레소식 (www.jejuolle.org/?mid=131)에 이 달의 코스 및 시작 시간, 교통 정보 등이 올라온다. 이를 참고하여 시작 시간에 맞춰 해당 코스 시작점으로 오면 된다. 먹을거리 및 점심은 각자 준비해야 하며, 쓰레기 봉투, 집게 등은 제공되지만 목장갑 등을 개인적으로 준비해오면 좋다.

- 4월 ‘클린올레의 날’: 제주올레 4코스, 오전 9 30분 시작 (자세한 안내: http://www.jejuolle.org/?mid=4&act=view&BOARD_NO=27778)

- 클린올레의 날 후기: http://www.jejuolle.org/?mid=77&act=view&BOARD_NO=27595

 

 

 

 


학구열에 불타는 당신을 위한 친구

제주올레 ‘길동무’

 


 

 

제주올레 길을 걷는 동안 보이는 나무, , 돌담 하나하나가 궁금하다면 제주올레에서 준비한 유료 프로그램 ‘길동무’를 신청해보자. 제주올레에서 운영하는 ‘같이 걷기’ 프로그램 중 유일한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제주올레 아카데미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을 모두 수료한 뒤 엄격한 현장실습을 거쳐 선발되는 제주올레 ‘길동무’가 제주의 역사, 지질, 식생 등에 대한 이야기를 그 누구보다 자세하게 들려준다.

 

 

[‘길동무’ 신청안내

제주올레 홈페이지> 올레소식> 같이 걷기> 길동무(www.jejuolle.org/?mid=70)에서 신청

- 한국어 길동무 1명당 참가자 최대 15, 영어·일어 길동무의 경우 최대 12명으로 운영

- 참가비: 한국어 길동무(11만원)  영어 길동무 (25만원)  일어 길동무 (20만원)

   * 중국어 길동무는 현재(2014.04기준) 운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