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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이야기/클린 올레

[클린올레] 8월 클린 올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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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안녕하세요 제주올레 입니다~!
지금 제주는 무덥고 습하지만 곳곳에 백일홍이 만개해서 올레꾼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지난 8월 12일에는 제주올레의 정기 행사인 클린올레가 있었습니다.
(클린올레 자세히 알아보기 - http://blog.naver.com/jejuolletrail/221046035896 )
올레길을 올레꾼의 손으로 깨끗하게 만들자는 취지의 클린올레는 매달 두 번째주 토요일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도 불구하고 이번 8월 클린올레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8월 클린올레는 21코스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지난 7월에는 15코스를 절반으로 나누어 중간지점에서 만났는데
21코스의 경우는 코스길이가 다른 길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짧아서 이번엔 
코스 전체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올레길은 한번에 다 완주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렇게 클린올레, 아카자봉 함께걷기등의 행사에 참여하시면서
한 코스, 한 코스씩 걸어서 완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행사에 참여하실 때마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가져오시는거 잊지 마세요~!
빨리 걷는 것 보다는 천천히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운 올레길 여행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클린올레에 참여하시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리워드 상품이 두가지 있죠~!
클린올레 스탬프 6개를 채우면 받을수 있는 네오플 협찬 멀티두건(사랑해요 네오플)과 
매달 디자인이 달라지는 클린올레 배지가 있습니다. 
색깔과 디자인이 바뀌기 때문에 해당 월에 참여하지 않으면 받을수 없다는거~!
그래서 배지를 수집하는 재미 때문에 클린올레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단체사진 찰칵~ 하고 바로 출발~!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21코스의 시작은 해녀박물관 입니다.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21코스가 시작됩니다.
이곳 구좌읍에 해녀박물관이 들어선 것은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1932년 1월 구좌읍과 성산업 그리고 우도면 일대에서 일제의 식민지 수탈과 차별에 항거한 해녀들이
국내 최대규모의 여성항일운동을 하게 됩니다.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제주 해녀들의 2차 집결지였던 구좌읍의 동산에서 해녀들의 항일정신을 기리고자 세워진 탑 입니다.
그래서인지 21코스를 매번 지날때 마다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걷다보면 이렇게 봉투가 꽉 차게 됩니다.
클린올레 봉투가 꽉 차거든 주변의 클린하우스에 버려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진행할때는 인증샷을 찍어야 클린올레 도장을 받으실 수 있는거 잊지 마시구요~!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별방진을 넘어가면 시원한 바닷길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몸을 쓸어내리는 시원한 바다 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제주올레 길을 걸으면서 만끽할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죠.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21코스를 걷다보면 저 멀리 토끼섬을 볼 수 있습니다.
토끼섬은 한국의 유일한 문주란 자생지로 6~8 월사이 문주란 꽃이 피어 
섬 전체가 하얗게 뒤덮이면 토끼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토끼섬이 되었습니다.
이 날 방문 했을때는 문주란 꽃이 지고 있어서 새하얀 토끼섬을 보진 못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물이 가득 차있지만 이곳은 물이 빠지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춰서 가면 색다른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올레길을 만나서 삶이 한층 즐겁다고 하신 21코스의 터줏대감 이성관님께서 이 날 함께 해주셨습니다.
함께걷는 분들에게 21코스의 세세한 부분까지 걸으시며 설명해주시는데 
저도 몰랐던 21코스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어서 참 의미 있던 시간 이었습니다.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바닷가가 보이자 마자 바로 바다로 뛰어드셨던 이성관님.
작가의 혼을 불태우시며 함께 걷는 분들의 모습을 담아주셨습니다.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한적하고 아름다운 하도 해변가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서 
한동안 이곳에서 시간을 지체해야 했습니다.
노는것도 좋지만 가실때 들고온 쓰레기들도 함께 들고 갔으면..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_8월 21 코스 클린올레 포토 스케치

지미봉을 지나서 21코스 종점까지 완주를 한 후에야 이 날의 클린올레가 끝이 났습니다.

하도 해수욕장은 요즘 휴가철을 맞아서 많은 분들이 찾는 탓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많아서
정리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깨끗한 올레길과 제주의 환경을 위해서 우리 모두 
가져온 쓰레기는 가급적 가져가거나 클린하우스에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클린올레가 필요없을 그 날까지, 클린올레는 계속됩니다!
다음달에 만나요~!!